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코드트리 갭체크로 한 달 동안 나의 약점을 다시 확인한 후기 (코드트리 5회차) 본문
이번 5회차 미션은 갭체크를 다시 응시하고, 지난 4주 동안의 성장을 돌아보는 것이었다.

처음 갭체크를 봤을 때는 Greedy와 DP I가 불안정한 지식으로 나왔고, Shortest Path는 부족한 지식으로 나왔었다. 특히 DP는 원래도 어렵다고 느끼던 부분이라 결과를 보고 크게 놀라지는 않았지만, 화면에 직접 약점으로 찍히니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다시 갭체크를 봤다
이번 갭체크를 보기 전에는 그래도 한 달 동안 코드트리에서 DP 문제를 계속 붙잡았으니 조금은 나아졌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려운 문제는 북마크해두고 다시 보기도 했고, 해설을 볼 때도 정답 코드만 보는 게 아니라 왜 이런 풀이가 나오는지 이해하려고 했다.

첫 번째 문제는 생각보다 괜찮게 풀렸다. 완전탐색 III 문제였는데 첫 번째 시도로 빠르게 해결했고, 결과에서도 "훌륭하게 해결한 문제"로 나왔다. 예전에는 완전탐색이나 재귀 느낌의 문제가 나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번에는 경우를 나누면서 풀어낼 수 있어서 꽤 기분이 좋았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BFS와 Backtracking 문제는 접근이 아예 안 떠오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시간 안에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게 쉽지 않았다. 통과한 문제들도 여유 있게 풀었다기보다는 겨우 붙잡고 넘어간 느낌에 가까웠고, 몇 문제는 결국 해결하지 못했다.
비포 앤 애프터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지만
첫 갭체크에서 약점으로 나왔던 Greedy와 Shortest Path는 이번에 직접 출제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두 유형을 한 달 만에 극복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대신 이번에는 BFS와 Backtracking이 불안정한 지식으로, DP I와 중급 자료구조가 부족한 지식으로 나왔다.
처음에는 결과를 보고 조금 아쉬웠다. 한 달 동안 공부했는데도 DP I가 다시 부족한 지식으로 나온 게 크게 느껴졌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이번 갭체크는 내가 못한다는 걸 확인하는 시간이라기보다 내가 어디서 계속 흔들리는지를 더 구체적으로 보여준 시간에 가까웠다. 첫 갭체크에서는 Greedy와 Shortest Path가 크게 보였다면, 이번에는 DP, BFS, Backtracking처럼 문제의 구조를 잡고 흐름을 설계해야 하는 유형에서 약점이 드러났다.
DP는 아직 친해지는 중이다
지난 한 달 동안 코드트리에서 가장 많이 붙잡은 건 역시 DP였다. 한 문제씩 천천히 보면서 상태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이전 값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이해하려고 했다.
그런데 갭체크처럼 시간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는 그 과정이 바로 나오지 않았다. 문제를 보고 천천히 정의하고 설계하는 것은 조금 가능해졌지만, 시간 안에 풀 수 있을 만큼 익숙해진 단계는 아직 아니었다.

그래도 완전히 제자리였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DP나 탐색 문제가 나오면 손도 못 대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정답을 바로 쓰지는 못해도 노트에 조건을 적고, 어떤 값을 저장해야 할지 생각해보게 됐다. 정답을 맞히지 못한 문제도 있었지만, 예전처럼 아예 멈춰 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특히 이번에 완전탐색 문제를 빠르게 해결한 걸 보면서, 반복해서 부딪히면 약점도 조금씩 나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며
이번 갭체크 결과가 좋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오히려 자극은 됐다. 한 번의 결과만 보면 컨디션이나 출제 유형에 따라 흔들릴 수 있지만, 주기적으로 갭체크를 보니 내가 어디서 성장했고 어디서 다시 막히는지 조금 더 잘 보였다.

앞으로 코드트리에서 가장 먼저 정복하고 싶은 건 DP 다. 문제를 보자마자 겁먹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상태를 어떻게 정의할지 차근차근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이번에 흔들렸던 BFS와 Backtracking도 추천 챕터를 다시 보면서 풀이 흐름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고 싶다.
코드트리 챌린지가 끝날 때쯤에는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푼 사람이 아니라, 내가 왜 그렇게 풀었는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이번 갭체크는 그 부족함을 더 정확히 보여준 중간점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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